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더 강하게 해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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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더 강하게 해줄 뿐이다.
반대로 '어떤 것이 그를 죽이지만 않는다면 그것은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프리드리히 니체 저서 《우상의 황혼: 망치를 들고 철학하는 법》
고통이라는 감정이 무조건 부정적인 감정은 아니다.
어떤 상황으로 인해서 인간이 고통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면, 그것은 뭔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고, 인간은 고통이라는 감정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도록 진화하였다.
추운 날 밖에서 바들바들 떨며 고통스러워했던 우리의 조상들은 동굴과 불, 그리고 옷이라는 수단을 만들어냄으로써 고통을 벗어날 수 있었고, 한밤 중 야수의 습격에 상처를 입고 사경을 헤매며 저승사자가 눈앞에서 아른거렸던 조상들은 눈에 보이는 식물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가며 어떤 것이 약재고 어떤 것이 독인지를 가려내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고통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고통이 생물학적으로 아주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우리의 목숨을 앗아가지 못하는 고통은 역사적으로 인간에게 어떤 식으로든 교훈을 남겼고, 그 덕분에 우리는 지구상에서 살아남은 개체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인간은 시련을 겪으면서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것을 잃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시련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예를 들면 가족, 행복, 사회적 지위, 돈, 심지어 건강과 같은 것들을 잃게 되더라도 목숨이 붙어 있는 한 다시 찾을 가능성이 있는 것들이다.
사람들이 행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여기는 이런 것들은 '삶과 죽음'이라는 엄중한 잣대 앞에서는 아무런 가치도 지니지 않는다.
내가 살아야 사회적 지위나 돈이 의미가 있고, 내가 살아야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며, 내가 죽지 않고 살아야 건강을 관리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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