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도(王道)-제왕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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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몰레 고발하다. 동궤(銅軌): 측천무후가 공포정치를 펼칠 때 반대파와 정적을 비밀리에 고발하도록 하기 위해 전국에 설치한…

도예원
2026-11-01 01:16 4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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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몰레 고발하다.

동궤(銅軌): 측천무후가 공포정치를 펼칠 때 반대파와 정적을 비밀리에 고발하도록 하기 위해 전국에 설치한 구리로 만든 투서함(밀고함)

동서남북 4개의 구멍이 있는 투서함. 투서의 종류에 따라 넣는 방향이 다름

동: 인재 추천, 서: 억울한 사정, 남: 건의 사항, 북: 밀고

자치통감 중.. 

측천무후는 밀고자가 농민이든 나무꾼이든 신분에 상관없이 모두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당나라 이씨 황족과 기존 귀족 세력의 반발을 억누르고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밀고 제도를 체계화하여 공포 정치의 도구로 활용했다. 당시에 시행된 밀고 제도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신분 불문 전폭 지원: 밀고를 원하는 자가 지방에 있으면 관청에서 역마(말)와 식사를 제공했고, 수도에 도착하면 5품관에 준하는 극진한 대우와 숙소를 지원했다.

파격적인 보상: 밀고한 내용이 사실로 밝혀져 반역자를 잡아내면 그 자리에서 파격적으로 관직을 내렸다.

면책 특권: 설령 밀고한 내용이 거짓이나 무고로 드러나더라도 고발자를 절대 처벌하거나 문책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신분 상승을 노린 수많은 무뢰배와 백성들이 사방에서 거짓 밀고를 쏟아내었고, 주흥, 내준신 같은 혹리(잔혹한 관리)들이 이를 이용해 수많은 정적과 이씨 종친을 무자비하게 숙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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